시인과 촌장 고양이
시인과 촌장 고양이
절기가 변천하면서 계절 타는 사람들 많으시지요?
그리하여 가을에는 약간 시끄럽지 않은 음악들을 더욱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절기를 타게되서 그런것도 있지만
이 아리송한 기분을 뮤직으로 달래보고자 하는 마음도
같이 있어요.
고요한 Song을 들어보시든, 소란스러운 Song을 듣든,
Song을 감상하면서 기분을 다스리는 것-
이것보다 더 좋은 기분 안정시키기 방법은 존재하지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예비한 이 노래도 그렇습니다.
시인과 촌장 고양이 …
밍밍한 이 기분을 토닥여주기에
더없이 너무 좋은 멜로디이죠.
이 곡조 속으로 한번만 빠져보세요.
시인과 촌장 고양이 …
중한 친구의 이야기 이랍니다.
친구는 정말 파란만장한 생활을 했죠.
힘든 상황에도 언제나 미소짓는 친구였어요.
많이 힘들었을텐데 항상 웃었습니다.
비결이 뭐냐고 해도 알려주니는 않더군요.
항상 그냥~ 이라든가 머, 나 답게? 이런식처럼
얼버무리던 친구였습니다.
답답하기도 했지만 이야기 하기 싫은 것인가
항상 쿨하게 넘어갔죠.
그렇게 하루하루 흘러갔죠.
어느날 정말 힘들다며 나에게로 왔어요.
그러면서 조용히 이어폰을 한 쪽을 저에게 주더군요.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이게 자신이 가장 잘 듣는 음악이랍니다.
새삼스럽게 급작스럽게 왜?
라고 물어보려는 순간 이었답니다.
친구가 약간 슬픈 표정을 짓고있길래
어떤말도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들어봤답니다.
결국에는 얘길해보지 못하고 헤어졌었는데…
딱히 마음에 걸리는 것들도 없었었고
찝찝하지도 않더라고요.
왠지 전부 이해가 되었어요.
저는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
제가 위로 받은 느낌이어서 살짝 이상하기는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음으로 통하는 친구가 있어서 괜찮고
음을 통해서 기분이 좋아져요.
멋있는 노래.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있답니다.
다 같이 들어보면 좋을텐데 말이죠…